두산퓨얼셀 블록딜
안녕하세요.
주식 이야기, 돈 이야기 좋아하는 스탁라이커 입니다.
오늘은 두산 퓨얼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장이 마무리된 뒤 두산 퓨어셀에 대한 나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두산퓨얼셀 주식이 블록딜 된다는 소식 이였습니다. 블록딜? 그건 뭘까요? 뭔데 이렇게 악재로 반영이 되는걸까요? 그리고 왜 대기업인 두산그룹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 블록딜을 진행하는지, 앞으로의 단기적인 두산퓨얼셀 주가에 대해서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록딜이란?
블록딜은 큰 블록을 거래한다 는 의미로 받아들이 시면 편하실 거예요.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주체가 한 번에 주식을 거래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주식이 한번에 거래가 되기 때문에 시장이 열려 있는 시간에 거래를 하게되면, 시장에 큰 충격을 주겠죠. 이번 두산의 블록딜양은 1100만주 정도 됩니다. 오늘 거래량이 약 100만 정도 되었는데요. 1100만주가 한번에 거래로 쏱아지게 되면 바로 -30% 하한가로 내리 꼽게 되겠죠. 이런 시장에 큰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딜을 합니다.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고 팔려고 하는 사람의 입장은 어떨까요? 한번에 많은 물량을 내놓게 되면 주식을 싸게 팔 수밖에 없는데요. 블록딜을 진행하게 되면 시가에 4~8%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30%보단 4~8%의 손해가 주식을 대량으로 파는 입장에서는 훨씬 이득이 되는 것이죠.
블록딜 정리해 보겠습니다.
- 대량의 주식 매매
- 거래 시 4~8% 할인된 가격으로 진행
- 장 개장시간이 아닌 시간 외 거래로 진행
두산 그룹의 블록딜 진행 상황
이번 두산퓨얼셀 블록딜은 두산퓨얼셀의 특수관계인들이 지분 매각을 진행합니다. 5일인 오늘 두산퓨얼셀 특수관계인(대주주 세력) 10명이 약 4000억 규모(1092만7270주)의 두산퓨얼셀 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 했습니다. 이번 두산퓨얼셀 블록딜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제가 위에 알려드릴 할인된 가격의 규모보다 큰 13~18%입니다. 기준 가격은 종가였던 43,250원이고 가격 범위는 35,465~37,628원입니다. 주식을 팔지 못하는 luck up 기간은 90일입니다. 락럽 대상이 되는 주체들은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개인, 동대문 미래재단, 계열사입니다.
정리해보면
- 발행사 : 두산퓨얼셀
- 매도자 : 특수관계인 개인 10인
- 매각 규모 : 최대 10,927,270 주 (총 발행주식의 19.7%)
- 할인율 : 20년 10월 5일 종가 43,250원 기준 13~18%
- 가격 범위 : 35,465~37,628원
- 락업 대산 지분 :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개인, 동대문 미래재단, 계열사 보유의 보통주와 우선주(두산 연강재단 제외)
- 락업 기간 : 90일
- 거래일 : 20년 10월 6일 장전 시간 외 대량매매
- 결제일 : 20년 10월 8일
- 두산 연강재단 지분에 대해서는 의무보유기간(락업기간)을 적용하지 않음.
두산퓨얼셀 주가 상황
장이 끝난 뒤에 발표가 있던 터라, 지금은 시간 외 거래에서 -7.63% 빠지느 39,950원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블록딜의 할인율이 크다보니 소식을 전해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시간외 거래에서 정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요한 점은 통상 블록딜을 하게 되면 기준가에 4~8% 정도 할인율을 적용해 팔게 되는데, 이번엔 13~18%라는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최대주주 입장에서는 이렇게 크게 할인율을 적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두산 퓨어셀의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기 때문인 거 같네요. 내일 장 시작 시 똑같이 주가가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 주주들은 강제 존버의 시작이 되려나요? ㅠㅠ
올 한 해만 봐도 4000원부터 시작한 주가가 최고 62500원까지 올랐습니다. 지금 주가인 약 4만 원 언저리만 생각해도 10배나 오른 것이죠. 그러기에 파는 입장에서는 18% 정도 빠져도 크게 절대 손해 인건 아닌 상황입니다.
두산이 왜 매각하는 것인가?
최근 두산은 두산중공업이 힘들어지면서 기업이 이렇게 저렇게 사업을 정리하고, 빌딩도 매각했습니다. 이번 블록딜의 이유로 추청 되는 건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하기로 한 두산 퓨얼셀 주식 23% 외에 남은 지분을 팔아 대출을 갚기 위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니 두산중공업의 대출이 얼마나 되길래.... 이렇게 두산 퓨얼셀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하는 걸까요?
두산중공업의 20년 반기 보고서 기준으로 단기차입금(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빌려 온 돈)을 보면 일단 이자율이 엄청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출을 갚아서 두산중공업을 살리려는 걸까요?
다른 시각에서는 두산이 이번 매각을 선택한 이유가 해당 지분에 대한 주식담보대출 등을 상환할 자금이 필요해서 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매각 대금을 받아서 주식담보대출을 갚아야 증여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후들후들하지요 사람이 먼저다!!! (주주빼고)
두산퓨얼셀 주가 전망
단기적인 악재 입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18%에 달하는 할인율로 블록딜을 진행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주는 파란불 아닐까 싶네요 ㅠㅠ 두산퓨얼셀 주주분들 입장에서는 정말 분통이 터질 일 이겠어요 ㅠㅠ 하나 위안 삼을 만한 사실은 아직은 뉴딜이 살아 있는 것 아닐까요!!! 그린뉴딜이 살아 있다는 건 앞으로 기회가 분명 된다는 사실 입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두산퓨얼셀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의 수혜로 수소연료전시 사업이 기대 되는 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하락에서 줍줍 하는 관점으로 접근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산 퓨얼셀 투자자 분들 모두 성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절대 주식 매수,매도에 대한 추천이 아닙니다.
매수 매도는 본인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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