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 증권, 메리츠화재 급락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가 급락했습니다. 이유는 말도 안 되는 배당성향 축소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메리츠 3형제는 그동안 고배당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시로 고배당주라는 말이 무색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ESG 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와는 완전 정 반대의 행보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메리츠 3형제 주가 폭락
모두 폭락을 기록했는데요. 메리츠 3형제 모두 파란 음봉을 보여줬습니다. 하락률을 13~17%로 시장에서 보기 드문 하락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들 엄청 당황하셨을 것 같습니다. 하락의 이유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배당성향을 축소한다는 발표 때문입니다.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의 공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리츠증권은 배당성향에 대한 공시는 없습니다만 같이 묶여서 보이기 때문에 하락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시의 내용은 앞으로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메리츠 3형제는 그동안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해 왔습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약 35%의 배당 성향을 유지해 왔습니다. 메리츠 금융지주는 약 20% 정도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왔는데요. 메리츠 화재는 배당이 1/3, 메리츠 금융지주는 1/2로 배당을 삭감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번 1분기 순이익은 1300억 원 정도로 작년에 비해서 약 21%나 수익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수익은 늘지만 수익에 대한 주주와의 배분은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 매리츠금융지주 | 매리츠화재 | |
| 2020 | 24.19% | 34.8% |
| 2019 | 18.61% | 34.9% |
| 2018 | 20.62% | 35.2% |
메리츠 배당 축소의 원인이 지배구조 개편?!?!
전문가들은 메리츠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배당성향 축소가 나온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메리츠 화재의 대주주는 메리츠 금융지주입니다. 메리츠 금융지주는 메리츠 화제를 56.09%에 대하는 주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16년, 18년, 20년 메리츠 금융지주에게 유상증자를 실시했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해서 지분율을 50%에서 56%까지 올렸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았을 때 메리츠화재를 메리츠금융 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배당성향 축소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 상황입니다.
메리츠 앞으로의 전망
제가 생각하는 메리츠의 전망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소액주주에 대한 생각을 전혀 안 하고 기업은 경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의 주인은 창업자 최대주주가 아닌, 주식을 가지고 있는 모두가 주인인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경영자들이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에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배당정책 발표인데요. 만약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어떻게 될까요? 메리츠그룹이 앞으로 이런 스텐스를 바꾸지 않는다면, 투자할 생각이 없습니다.
최근 금리인상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기조에 맞추어 보험업도 괜찮은 투자 아이디어가 되는데요. 메리츠 화재에 투자는 많이 꺼려집니다. 언제 어떻게 본인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괜찮은 보험회사들이 없는 상황도 아닌데요. 저라면 꼭 보험섹터에 투자하고 싶다면 다른 회사에 투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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